매운음식이 먹고 싶은 밤이다.
자기 전에 오늘 작업실에서 작업한 내용을 담는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이후 거의 모든 제품이 품절 되었던 575 지갑
새로운 시리즈 준비중의 내용이다.

제작 기간도 길지만 준비 기간또한 긴것이 바로 575 시리즈다.
지퍼, 금속파츠, 가죽 준비등으로 시간이 좀 늦어 졌었고.
가죽선택 마무리, 뱅기타고 지퍼가 도착했고, 이제 제작만이 남아 있다.

일단 가죽.
이태리산 거시기 저시기 가죽이다.
소.

솔직히 가죽제품 브랜드가 내세우는 것은 당연 가죽이겠지만
가죽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설명하는 정도 가지 지식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만져보고 느낌 좋고 작업 하기 좋고 완성품의 품질이 좋으면 좋은 가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이 좋은거예요 나쁜거예요는 가죽으로만 놓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다.

이번 575 시리즈는 숏타입, 롱타입이 출시 될 예정이다.
둘중에 뭐가 더 인기가 좋다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반응 들이다.

숏타입, 롱타입 - 황동, 실버, 둘다 출시 될 예정이지만 아마 첫번째 릴리즈되는 것들은 실버에 비중이 많이 실릴듯 하다.

색상
검정
와인레드
데미지브라운
다크브라운

작업하는 내 손이 두개 밖에 없어 색상별 5개 미만으로 제작될 것이다.
유념하기 바란다.

작업실 가죽 행거에 세팅..
재단
그리고 이번 가죽은 뒷면 정리를 다시 해야 할거 같은 생각이다.

그동안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때 마다 당신들은 모르게 패턴수정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정말 미묘하게 말이다.
단점보완 이라고 할수 있다.

재단 준비중
재단은 손과 가죽칼 만을 이용한다.
575 숏타입의 경우 각기 다른 13개 이상의 가죽 조각이 사용된다.
가죽 지갑 한개 분량의 가죽을 재단하는 날에는
오른손의 마비가 온다.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재단이 끝나고
뒷면 약품 처리를 하고 있다.
샘플들이 나오면 물론 이번 시리즈도 예약자에 한하여 판매 되겠지만
그 시기 까지는 아직 많은 공정이 남아 있다.
차근 차근 사진으로 설명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으로
다음번 포스팅으로 다음 단계의 간단 이미지들을 공개 하려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